유류세 내렸지만 기름값은 연일 상승, 이유는?

6월 5주 휘발유 가격이 1L당 2,000원을 훌쩍 넘겨버렸습니다. 서울에는 3,000원이 넘는 곳도 있다고 하네요. 이렇듯 유류세가 내렸다지만 기름값은 연일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국내 석유 제품 주간 가격 동향과 기름값 상승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국내 석유 제품 주간 가격 동향

6월 4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34.8원 오른 2,115.8원/L였으며 7주 연속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44.5원 오른 2,127.2원/L으로 경유가 휘발유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네요.

 

6월 4주 휘발유 및 경유 가격

2. 기름값 연일 상승, 이유는?

우리나라의 80%는 개인 주유소입니다. 주유소 보관 탱크에 유류세 인하 전에 사놓은 기름이 남아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남아 있는 기름을 다 팔아야 정유사로부터 유류세 인하가 반영된 기름을 받아서 팔 수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인하가 되지 않은 기름을 팔아야 하는 것이죠. 

 

3. 정부 대책 방향

산업부·공정위 등 합동 점검반을 운영하여 정유 업계의 담합 등 불공정 행위 여부를 점검하고 주유 업계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기획재정부에서 발표되었습니다. 현재 유류세 인하 폭은 30%이며 다음 달 7월 1일부터는 인하 폭을 37%로 더 낮추겠다고 하는데요. 이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4. 기름을 조금이라도 싸게 사고 싶다면?

• 알뜰 주유소에서 주유를 한다면 곧바로 유류세 인하분 만큼 내려간 가격에 주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알뜰 주유소 숫자가 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내 주변/근처의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 방법도 있습니다. '오피넷'이라는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싼 주유소 찾기 오피넷

 

 

오르지 않는건 제 월급뿐이라는 말이 지금 상황에 딱 맞는 것 같아요. 7월 1일부터 유류 폭을 최대치인 37%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는데요. 기름값이 낮아지고 물가가 안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