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머리가 아픈 이유는?

 

어제 회식을 했는데 기분이 좋아서 술을 엄청 마시고 왔어요. 그런데 와... 머리가 너무 아픈 거예요. 예전에는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무리를 해서 그런지 숙취가 장난 아니네요. 저처럼 술을 먹고 아침에 일어나 두통이 심한 경우가 있을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술 먹고 머리가 아픈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숙취 해소 방법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주류별 두통 원인
2. 숙취 해소 방법
3. 숙취에 좋은 음식

 

1. 주류별 두통 원인

소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대표 술인 소주는 소주를 만드는 방법에서 두통의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소주를 만드는 방법은 증류식과 희석식이 있는데 대부분 소주들은 희석식으로 만들어집니다.  희석식은 순도 95% 이상의 에탄올을 물과 인공첨가물을 첨가하여 만들게 되는데요, 우리가 술을 마시고 머리가 아픈 이유는 에탄올에 있습니다. 에탄올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독성물질을 만들어 숙취를 일으키는데 이로 인해 머리가 아픈 것입니다.

 

소주 두통을 예방하려면 음주 전 가벼운 식사를 하는 게 좋습니다. 빈속에 소주를 마실 경우 두통뿐 아니라 위염, 역류성 식도염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음주 후에는 녹차나 꿀물을 마시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맥주

밀 성분이 맞지 않는 사람은 맥주를 마신 뒤 두통과 어지럼증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맥주 두통을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물이나 꿀물을 마셔 알코올을 분해시키는 것입니다. 또 숙취가 오래 지속될 땐 잠을 자는 걸 추천드립니다. 수면 중엔 장기들이 알코올 분해에만 집중해 숙취가 빠르게 사라질 수 있습니다. 

 

와인

와인은 맥주에 비해 3 ~ 4배가량 알코올 함량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와인을 마시면 유독 머리가 아프고 숙취가 심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발효과정에 있습니다. 숙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민과 이산화항 등의 물질이 두통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와인을 마시기 전 진한 커피를 두 컵 정도 마시면 와인 두통에 예방이 된다고 합니다. 또 식물성 항산화제 성분이 풍부한 홍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막걸리

전통 발효주인 막걸리도 발효과정에서 생기는 성분이 두통을 유발합니다. 막걸리 발효 중 술지게미 등의 불순물이 생기게 되는데 증류, 희석 과정을 거쳐 독성 불순물이 제거되는 다른 주류와 달리 막걸리는 불순물이 완벽히 제거되지 않습니다.

 

  * 막걸리 마실 때 유의사항

  - 빈속에 먹지 않기

  - 하단부 섞지 않기

  - 카페인 및 탄산음료와 같이 먹지 않기

 

술을 먹으면 얼굴이 빨개지고 맥박이 빨라져요. 왜 그런 거죠?

에탄올을 해독하는 기능은 간에서 하는데 사람마다 간의 해독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사람마다 느끼는 숙취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술을 마시고 얼굴이 빨개지고 맥박이 빨라지는 사람들은 간의 해독 기능이 현저하게 작은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최대한 술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2. 숙취 해소 방법

수분 섭취 많이 하기

술을 먹게 되면 탈수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뇨작용이 있는 술이 우리 몸에서 물을 많이 배출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분 부족으로 인해 두통과 구토 등의 현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물을 많이 마셔주고 당분, 염분을 균형 있게 공급해 준다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 취하기

술이 몸에 들어가게 되면 평소보다 수면의 길이가 짧아지기 때문에 뇌가 휴식을 취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알코올이 분해된 아침에 다시 자는 것은 숙취를 회복하는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운동하기

숙취를 없애기 위해 힘든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더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가볍게 집 밖으로 나가서 주변을 산책하는 것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체내 산소량이 증가하면 알코올 해독이 빨라지기 때문에 가벼운 산책을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잘 못 알고 있는 숙취 해소 방법

숙취로 사우나에 가서 땀을 빼거나 맵고 뜨거운 국물을 드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사우나에 가는 것은 혈관을 확대해 알코올 분해에 도움을 주지 않으며 맵고 뜨거운 국을 먹으면 술로 손상된 위벽과 장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또한 커피는 이뇨작용을 돕기 때문에 숙취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3. 숙취에 좋은 음식

우유

우유에는 위를 보호하는 지방, 비타민A, 나트륨, 아미노산 등이 많이 있으며 속 쓰림을 완화시켜 줍니다. 특히 초콜릿 우유에는 카테킨, 타우린 성분 등이 풍부하여 알코올을 적극적으로 분해시켜 줍니다. 일반 우유보다는 저지방 우유를 추천하며 음주 전에 우유를 마실 경우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키며 인슐린 분비 억제로 인해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해 먹는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꿀

과당이 많은 꿀은 숙취를 개선하는데 좋을 수 있습니다. 과당 섭취가 알코올을 더 빠르게 제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알코올 제거율을 30%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배

배는 숙취 유발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촉진하며 수분 함량도 높기 때문에 체내 알코올 농도를 떨어 뜨려 줍니다. 소화 효소도 많이 들어 있어 더부룩함까지 해결해 준다고 합니다.

 

계란

계란은 위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계란은 위를 보호해주기도 하지만 메티오닌과 L-시스테인이라는 성분이 몸속에 빠져나가지 못한 알코올 성분을 빠져나가게 하며 독소를 분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바나나

바나나는 많은 칼륨을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위산을 중화시켜 속 쓰림을 완화시켜 주기도 하며 구토 증상 또한 억제해 줍니다. 그러므로 술을 마신 다음날 바나나를 섭취하게 되는 경우 체내의 에너지 대사량을 높이게 되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토마토

토마토는 독소를 배출하는 해독주스에도 항상 들어갈 만큼 좋습니다.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알코올 분해를 도우며 토마토에 신맛이 나는 구연산은 위를 보호하여 속 쓰림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녹차

녹차에 있는 카테킨 성분은 알코올 분해효소의 활성을 높여 줍니다. 좋은 녹차 잎을 구하셔서 술 마신 다음날 진하게 우려내서 여러 잔 마신다면 숙취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해장국

해장국을 먹을 때는 얼큰한 국물보다는 담백하게 끓여서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명태, 대구와 같은 생선국이 좋으며 콩나물, 무, 미나리 같은 것을 듬뿍 넣어 드신다면 더욱더 좋을 것입니다, 특히 미나리가 해독에 최고이기 때문에 미나리는 꼭 넣어서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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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는 알코올을 얼마나 잘 분해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주량을 잘 파악하고 조절하고 마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주량을 넘어서 먹게 되면 숙취가 심할 수 있기때문에 숙취가 있다면 다음날 숙취에 좋은 음식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 숙취해소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