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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영동] 부처님 오신 날 : 반야사 여행 후기

by ※&★*◈ 2021.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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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9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충청북도 영동군에 있는 반야사로 향했습니다. 영동 반야사는 백두대간의 한 줄기인 백화산 자락에 있으며 호랑이 형상을 품고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보물 1371호 반야사 삼층석탑과 지장산 절벽에 올라 있는 문수전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반야사는 내부 주차장이 따로 있지만 부처님 오신 날에는 차가 많을 것 같아 도로에 주차를 하고 반야사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올라가 보니 자리가 많더라고요. 다음에 올 때는 내부 주차장에다가 주차를 하고 올라가야겠어요

 

반야사 주차장 사진반야사 입구 사진

 

반야사 입구예요. 계속 비가 오다가 부처님 오신 날에 비가 오지 않아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올라갔습니다

 

반야사 음료파는 곳 사진

 

여기는 커피 및 음료와 절과 관련된 물품을 파는 곳이에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밖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날이 좋아서 그런지 밖에서 커피를 드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반야사 연등 다는 곳

 

반야사는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는 절이에요. 템플스테이 사무국 옆은 연등을 판매하는 곳이었어요. 저는 김천에서 부모님과 등을 이미 달아서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사찰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기와불사'가 반야사에도 있었어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기와에 흰색 펜으로 주소와 이름, 마지막으로 원하는 소원을 적고 1만 원을 봉납하면 돼요. 저도 처음으로 '기와불사'를 해봤어요

 

 

기와불사:

기와불사란 사찰에서 건물 축조를 위해 신도와 관람객에게 1만 원 안팎의 돈을 받고 기와를 판매한 뒤 그 수익금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뜻해요. 불사에 참여한 사람은 구입한 기왓장에 자신이 바라는 내용을 글씨로 적어 제출하고 사찰에서는 이를 건물 지붕 등을 활용해 오래도록 보존하면서 부처의 보살핌을 전한다는 뜻입니다

 

 

반야사 수국 사진반야사 절 풍경 사진

 

 

기와불사를 하고 절 안으로 들어가 절을 한 뒤 이곳저곳을 둘러봤어요. 기와 위로 수국이 한가득 펴 있는데 너무 예쁘죠? 수국은 한송이보다 왕창 흐드러지게 펴 있는 게 훨씬 예쁜 것 같아요

 

 

 

 

절 구경을 다 한 뒤 다시 입구 쪽으로 나오면 물, 떡, 김밥이 든 봉투를 사람들이 나눠 줘요. 원래 절밥을 먹는데 코로나 19 상황이라 김밥으로 대신하나 봐요. 배가 고파서 바로 먹었어요

 

 

반야사 호랑이를 품은 산 모습

 

 

김밥을 먹고 돌아가는 길에 호랑이가 담겨 있는 산을 봤어요. 사진을 잘 못 찍어서 호랑이처럼 안보이죠? 실제로 보면 흙이 있는 부분이 정말 호랑이를 닮았어요. 이것 때문에 반야사가 호랑이를 품은 산으로 유명한 거예요. 여름에 오면 더 선명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항상 부처님 오신 날에는 김천에 있는 직지사에 갔는데 다른 절에 오니 기분이 색달랐어요. 코로나 19로 인해 부처님 오신 날 행사가 소소해졌지만 이것 나름대로 잘 즐기고 왔다고 생각해요. 그럼 모두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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